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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8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지음)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국내도서 저자 : 사사키 후미오 / 김윤경역 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5.12.10 상세보기 [기억할 부분들] ..꼭 해보고 싶은 취미가 참 많았다. 물건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고 버리지도 못했다. '아까워! 비싸게 주고 샀는데,' '아직 사용할 수 있어. 나중에 쓸 일이 생길지도 몰라.' '사놓고 쓰지 않은 나 자신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온갖 이유를 들먹이며 버리지 못했고 물건은 쌓여만 갔다. 일단 무엇이든 보관했다. 물건을 살 때는 가급적 고품질에 고성능이어야 했고, 크고 묵직한 제품을 선호했다. 아무리 많아도 내게 없는 물건만 눈에 들어왔고,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시샘했다. 너무나 많아져버린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변명만 늘어놓다가 자기협오에 빠지는 악순환을 반복했..

책읽는 시간 2020.07.25

버리기 5회차 - 책, 지갑 등

본격 버리기에 돌입한 처음에는 정말 버리기가 쉬웠다. 쓰레기도 많았고, 전혀 안쓰는 물건, 필요없는 물건, 똑같은 용도의 물건, 후줄근한 것들 등 정말 '버려야만하는' 수준의 물건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반의 의욕넘치는 행동력도 한 몫했다. 사진으로 전부 남기지는 않았지만 정말 많은 것들을 버리고 어느정도 사람이 살만한 방으로 된 5일차가 되자 이제 버리기가 어려워졌다. 버리기가 어려워졌다고해서 필요한 물건만 남아있다는 뜻은 아니다. 추억이 담긴 물건들, 왠지 없으면 정말 아쉬울것같은 물건들이 많이 남은 것이다. 선물받은 물건도 포함이다. 선물받은 책들은 한번씩 다 읽고나서 깨끗하게 책장에 꽂혀있던 상태였다. 그러나 다시 읽지는 않았다. 버리기엔 상태가 너무 좋아서 아름다운 가게에 주기로 결정했..

버리기 4회차 - 소형전자기기 등

오래사용하던 티니위니백팩 후리스 스타일의 아우터 1개 이케아에서 사온 물뿌리개 책 1권 오늘은 큰맘먹고 먼지가 뽀얗게 쌓이던 소형전자기기등을 버리기로 했다. 구식 프린터, 낡은 선풍기, 고장난 에어프라이어, 15년도 더 된 노트북, 추억의 카세트테이프플레이어 등등 부피도 있고 전자제품이라 어떻게 버려야하는지 감이 안잡혀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폐가전방문수거'라는 아주 좋은 곳이 있는게 아닌가! http://www.15990903.or.kr/user/index.do 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시스템 배출예약시스템 접수 절차방법 www.15990903.or.kr 소형가전은 5개이상 배출해야된다고 한다. 다행이 이래저래 5개는 훌쩍 넘었다. 회원가입도 필요없이 순서에 맞춰 기입만 하면 된다. 미리 준비해둔 박스에..

버리기 3회차 - 안쓰는 가구 3개

잡동사니들을 비우고 비우다가 이래서는 끝이 안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너무 자잘해서 사진조차 찍지 않은 물건들이 끊임없이 나왔고 버리고 또 버렸다. 20리터 쓰레기봉투 2개를 꽉꽉 채워 버렸을 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이 잡동사니들이 들어있는 곳들, 물건의 집들을 없애면 더 쉽지 않을까?' 냉장고 옆에 있던 수납장 1개, 플라스틱 수납장 1개, 그리고 꽤 망설였던 화장대 1개. 평소에는 너무 자연스럽게 집 안에 위치해있어서 크게 신경도 안쓰고 살았었는데 미니멀을 결심하고나니 이 세가지들이 그렇게 거슬릴 수가 없었다. 첫번째로 냉장고 옆에 있던 수납장. 사진으로 보다시피 제대로 관리조차 하지 않아 먼지가 군데군데 뽀얗게 앉았다. 안에 넣을 것도 마땅치 않아서 그냥저냥 방치해두고 있었다. 두번..

버리기 2회차 - 가방, 건강기능식품, 소형가전 등

아침에 눈을 뜨니 전날 주문한 종이 박스가 잔뜩 와 있었다. 아름다운가게에 가져다주기 위해서 박스를 구입했고 본격적으로 버리기에 돌입! 그동안 가장 신경이 쓰였던 것 1순위는 바로 가방들이었다. 나는 가방이 무거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손에 들고다니거나 한쪽 어깨에 매야하는 에코백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주변에서 사주는 바람에 쓰지도 않고 방치해둔지 꽤 시간이 지났다. 아깝다는 생각도 강해서 버리지 못했는데 계속 내가 갖고 있는 것보다 필요한 누군가가 쓰면 좋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박스에 넣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받아줄지 아닐지는 미지수. 그리고 중고거래를 통해서 캔들워머도 처분하였다. 또한 사진을 찍진 않았는데 옷장안의 옷들도 왕창 다 꺼내서 정리를 했다. 추억이 있는(?) 옷..

버리기 1회차 (빈백과 책 4권)

여러 미니멀라이프 관련 책을 읽고나니 드디어 물건들을 버릴 용기가 생겼다. 쇼파가 집에 있었기 때문에 용도가 중복되는 빈백을 쓰지도 않은채로 두고 있었는데 부피가 꽤 커서 은근 부담스러웠다. 괜히 집이 더 좁아보여서 이번에 큰맘먹고 중고거래를 했다. 필요한 사람에게 물건이 가게 되어 굉장히 기분좋았다. 그리고 학생 때 보던 책들을 버리기로 했다. 학교 졸업한지 거의 3년 넘어가는데 여전히 갖고 있었다니! 책장안에 쌓여있어서 별 생각을 못했는데 나도 모르게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언젠가는 공부해야지, 언젠가는 봐야지 하면서 말이다. 다른 책들도 많지만 서서히 버리기로 하고 일단 이 두개를 기쁜 마음으로 떠나보낸다.

미니멀리스트가 되어보자

4달간의 긴 레이스가 끝났다. 축포를 터뜨리는 곳도 있었지만 내가 속한곳은 적막만이 찾아왔다. 이상하게도 눈물도 나오지않았다. 터덜터덜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와 죽은듯이 잠들었다. 그리고 퀭한 눈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있었다. 어두워 불을켜고 좁은 방을 둘러봤다. 집안을 거의 내팽겨쳐뒀기때문에 여기저기 널부러진 옷과 짐들. 더러워진 부엌과 싱크대. 곳곳의 먼지와 머리카락들이 눈에 들어왔다. 청소해야겠단 생각보다 먼저 든 생각은 집에 우산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다. 평소 잡동사니 사는걸 좋아하고 충동구매 잘하고 지름신을 종교처럼 받들어 모셨던 방엔 물건이 엄청 많이있었다. 그런데 가장 필요한 우산이 없다니! 방엔 넘치도록 물건이 많이있었다. 쓰레기도 제때 안버려서 넘칠정도로. 옷도 책도..

나에게 맞는 미니멀 라이프 (아키 지음)

[기억할 부분들] 1. 생활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는다. 2. 이유 없이 물건을 소유하지 않는다. 어떻게 사용할지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지 않습니다. '싸니까', '있으면 언젠가는 쓰니까'라는 식으로 장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계획보다 돈을 더 쓰게 되거나 결국 재료를 버리게 되는 등 낭비가 늘어나니까요. 꼭 필요한 물건만 소량으로 구입하고, 구입한 것은 모두 사용하는 습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하루 집안일의 대부분을 해치우는 아침 반년 동안 미국에서 일하면서 많은 미국인이 이른 아침에 하루를 시작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아침 7시를 조금 넘겨 출근하고 저녁 5시에 퇴근하는 것이 평균적입니다.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것인데, '퇴근 시간에 맞추어 업무 시작 시간을 ..

책읽는 시간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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