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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미니멀라이프 관련 책을 읽고나니 드디어 물건들을 버릴 용기가 생겼다.
쇼파가 집에 있었기 때문에 용도가 중복되는 빈백을 쓰지도 않은채로 두고 있었는데 부피가 꽤 커서 은근 부담스러웠다. 괜히 집이 더 좁아보여서 이번에 큰맘먹고 중고거래를 했다. 필요한 사람에게 물건이 가게 되어 굉장히 기분좋았다. 그리고 학생 때 보던 책들을 버리기로 했다. 학교 졸업한지 거의 3년 넘어가는데 여전히 갖고 있었다니!
책장안에 쌓여있어서 별 생각을 못했는데 나도 모르게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언젠가는 공부해야지, 언젠가는 봐야지 하면서 말이다.
다른 책들도 많지만 서서히 버리기로 하고 일단 이 두개를 기쁜 마음으로 떠나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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