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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사용하던 티니위니백팩
후리스 스타일의 아우터 1개
이케아에서 사온 물뿌리개
책 1권
오늘은 큰맘먹고 먼지가 뽀얗게 쌓이던 소형전자기기등을 버리기로 했다.
구식 프린터, 낡은 선풍기, 고장난 에어프라이어, 15년도 더 된 노트북, 추억의 카세트테이프플레이어 등등
부피도 있고 전자제품이라 어떻게 버려야하는지 감이 안잡혀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폐가전방문수거'라는 아주 좋은 곳이 있는게 아닌가!
http://www.15990903.or.kr/user/index.do
소형가전은 5개이상 배출해야된다고 한다. 다행이 이래저래 5개는 훌쩍 넘었다.
회원가입도 필요없이 순서에 맞춰 기입만 하면 된다.
미리 준비해둔 박스에 차곡차곡 정든 물건들을 넣었다.
친구한테 이러저러한 것들을 버린다며 알려주자 카세트테이프플레이어와 전자사전을 보니 세월 흐른게 느껴진다며 갑자기 감상에 빠졌다. 확실히 내가 어렸을 때 유행한 것들이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다 해결이 되니 정말로 신기한 일이다.
그동안 고마웠던 물건들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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