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할 부분들]
당장 시작하기 좋은 작은 습관 10가지
1.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을 마신다.
2. 작심삼일 독서, 언제 어디서나 3일에 1권씩 책을 읽는다.
3. 집 안은 정리정돈으로 비우고 또 비운다.
4. 구멍 난 양말은 꿰매 신으며 매일의 날씨를 확인하고 외출한다.
5. 돈을 소중히 담을 지갑은 수시로 청소한다.
6. 저녁 식사 후 다음날 아침까지 공복 14시간을 유지한다.
7. 가계부이자 아이디어 노트인 다이어리를 언제 어디서나 펼치고 낙서하듯 쓴다.
8. 잠들기 전, 내일의 내가 할 일을 스스로 정하는 시계부를 작성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계획한다.
9. 사소한 시비를 피하고 나쁜 생각은 곱씹지 않는다.
10. 나는 끝까지 내 편이 된다.
- 돈은 단순히 무엇을 살 수 있는 교환가치뿐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준다.
저자는 목차의 가장 시작에 '종잣돈'의 이야기를 꺼냈다. 저자의 어머니는 당시 택시비로 지급되던 '2000원'을 소중하게 모았다. 안전하고 몸 편한 택시 대신, 어두운 밤길을 걷는 것으로 모은 2천원을 3년간 모아 그 당시에도 고가였던 200만원이 넘는 컴퓨터를 사주셨다.
많은 경제/경영분야 책에서 '종잣돈'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종잣돈은 어떻게 생기는가? 위의 이야기처럼 안쓰고 아끼고 티끌같은 금액을 모아서 만드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좀 안일하게 낭비하고 살았던 지난 날이 스치고 지나갔다. '티끌 모아서 태산' 이라고 생각했어야 했는데, 과거의 나는 어리석게도 '티끌 모아서 티끌'이라고 생각하며 허투루 쓴 돈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 받는 월급 액수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 나도 과거에는 남보다 10만 원, 20만 원 덜 받는 것에 자존심이 무너지고 평생 이렇게 '이백충'으로 무시당하면서 살 생각을 하니 막막했다. 그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보상 받기 위해 이런저런 충동구매를 하게 되고, 이 충동구매가 다시 소소하게 낭비하는 재미나 습관으로 이어진다. 이런 굴레가 결국 월 200만 원의 뻔한 직장을 벗어날 수 없는 족쇄가 되는 줄도 모르고.]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를 남기느냐다.]
[퇴근 후 시간을 허투루 보내선 안 된다. 퇴근하면 호프집 대신 부동산에 들르자. 오늘 야식은 뭘 먹을까 고민하는 대신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사이드잡'이나 '파이프라인'을 검색해 관심이 생기는 분야를 찾자. 그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월급 200만 원을 모조리 저축하는 기술을 연마하자.]
부자들은 아침마다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아침 달리기, 제임스 클리어의 아침 팔굽혀펴기, 고 정주영 회장의 아침 신문읽기. 저자는 이에 힌트를 얻어 '아침에 뭔가를 하는 습관을 만들면 부자가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이에 '아침에 물 한 잔' 먹는 습관을 만든다.
부자로 가는 물길이 열렸다고 평가할 정도로 아침에 물 한 잔 마시는 습관은 침대를 정리하고, 스트레칭을 하고, 나아가 출근 전 카페에 들러서 글을 쓰는 것 까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의 오늘 아침은 어땠는지 돌이켜보았다. 알람 여러개를 맞췄으나 최후의 알람에 맞춰 일어나면서 그다지 상쾌하지 않은 아침이 시작되었고, 헐레벌떡 준비하며 집 안을 둘러볼 여유도 없이 뛰쳐나와 출근버스에 몸을 실었다. 분명 마음은 새벽 5시 기상이 목표였는데 말이다.
[부자들에게는 시간이 곧 돈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자투리 시간도 낭비하지 않는다.]
[정말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아마 안 될 거야'라는 그 생각을 먼저 버려야 한다. 대신 '어떻게 하면 될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앞으로, 앞으로 걸어갈 것. 내가 집 밖을 걸으며 제일 많이 했던 생각이다.]
[나라는 사람은 얼마나 믿지 못할 존재인가. 새벽 6시에 일어나보자고 알람을 맞춰놓고도 알람이 울리면 온갖 인상을 쓰며 꺼버리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는다. 자기 전에 물 외에는 먹지 말자고 해놓고는 또 냉장고 앞을 어술렁거리는 게 나라는 사람이었다.]
[자신을 믿지 말 것, 기록할 것]
[시간이 돈이다. 시간관리를 잘하자. 시간을 제대로 쓰자]
[시간관리의 기본. 시계부. 시계부는 하루를 30분 단위로 나눠 작성을 하는 게 정석이라고 한다. 주로 잠자기 전 내일을 생각하며 하루짜리 시계부를 쓴다.]
[시간을 1시간 단위로 나눠 쓰든, 30분 단위로 나눠 쓰든, 그냥 To do list만 쓰든 상관없다. 시계부의 핵심은 잠들기 전, 내일을 생각하면서 내가 할 일을 스스로 정하고 움직이는 데 있다. 내 인생의 핸들은 내가 꺾는 방향으로 간다.]
[적극적 수입 : 말 그대로 내가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야 들어오는 수입, 월급]
[소극적 수입 :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 배당주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 책의 인세,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입, 남는 방을 이용한 룸메이트 구하기, 에어비앤비 등]
[돈 공부를 하고부터 내 돈 독의 크기란 내 상상력의 크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의 문제가 아니라 왜 나는 벌 수 있는 돈의 크기를 200만 원에 맞춰놓고 생각했느냐 하는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작은 행복을 발견하길 바란다면 조금 더 큰 세계, 내가 모르는 분야에 도전해서 이제껏 내가 몰랐던 행복들을 발견할 수도 있을 텐데 말이다.]
부자 책의 핵심은
- 아껴라 : 돈과 시간과 체력을
- 사랑하라 : 돈과 가족과 내가 하는 일을
- 실행하라 :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금 당장
새해를 앞두고 굉장히 좋은 책을 잘 고른 것 같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 오늘부터 돈독하게'
나는 욕심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엉덩이가 무거워 생각만으로 그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생각은 생각보다 생각만큼 힘이 없다.
역시 핵심은 움직이는 것에 있는 것이다.
티끌같은 습관으로 하루를 바꾸고, 한달을 바꾸고 일년을 바꾸는 내가 되고 싶다.
티끌같은 돈을 모아서 태산같은 통장 내역을 보며 뿌듯해하고싶다.
티끌같은 공부로 주식을 바라보는 눈을 틔우고 싶다.
오랜 시간동안 무엇을 할 때 크게 해야하고, 제대로 해야하고, 완벽히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2021년엔 그러지 말고 소소하게 시작해봐야지.
새해에는 티끌모아 태산을 만들어 보자.
'책읽는 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아들아 주식투자할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하렴 :: 권성희 지음 (0) | 2021.03.20 |
---|---|
서평) 서른에는 남부럽지 않게 잘살고 싶다 :: 김나연 지음 (0) | 2021.02.28 |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캐런 킹스턴 지음) (0) | 2020.10.30 |
버리면 버릴수록 행복해졌다 (황윤정 지음) (0) | 2020.10.22 |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미니멀라이프 연구회 지음) (0) | 2020.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