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반짝반짝 챌린지/미니멀라이프

버리기 14회차 (다이어리, 추억의 옷, 결혼준비하며 받은 샘플 등)

멜리에(mealea) 2020. 10. 18. 12:03
728x90

나는 현재 원룸에 살고있다. 붙박이장도 딱 하나뿐이고 부엌과 방이 일체형인 직사각형 모양의 원룸.

이 좁은 원룸에 도대체 왜이렇게 물건이 많은걸까? 비울때마다 많이 버린다고 생각하는데도 여전히 버릴 것이 많다.

결혼을 곧 앞두고 다가오는 12월에는 이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더 버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버려도 버려도 무슨 요술주머니에서 나오는 것 마냥 물건이 끊이없이 나온다. 

주말인 오늘도 5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를 큰 걸 펼쳐놓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버리기에 돌입

 

2015년 다이어리 (읽다가 오글오글 예전의 내 감정적인 글이 너무 많아서 바로 버렸다.)

이제는 못입는 치마, 예전 여행때 썼던 신발주머니

코이카에서 받은 배낭 (한번도 안썼다.)

코이카에서 받은 겉옷 (한번도 안입었다.)

색이 바랜 래쉬가드 (예전에 많이 입었는데 최근 2년간 입은 적 없음)

스키장갑 2개와 마스크 (이건 진짜 최근 5년 넘게 사용한적 없다.)

솜베개 (베개에 진심인 사람답게 지난번에 버렸는데 또 나왔다.)

앞머리 마는데 쓰는 롤, 거의 안입는 어중간한 길이의 반바지

그리고 결혼준비 하며 받은 청첩장 샘플들.

이게 결혼준비를 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받는데 왠지 모아둬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냅뒀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굳이 놔둘 필요가 없는 것같아서 샘플과, 왠지 유용할지도 모르는 하지만 열어보지는 않는 관련 책자를 버렸다.

 

아직 욕실, 부엌을 제대로 비우지 못했다. 이사가기 전까지 새로사는 것 없이 싹 비우기만 해야지!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