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시간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김유라 지음)

멜리에(mealea) 2020. 1. 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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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부분들]

 

..한참 재테크에 열을 올릴 때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갔다. 장 볼 돈을 아껴 종잣돈을 마련했고, .. (중략) .. 남편 혼자 벌어 세 아이를 키우며 돈을 모으려면 아끼고 또 아껴도 부족했다. 악착같이, 지독하게 절약해 돈을 모았고 그렇게 부동산에 투자했다.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가기 전 내가 먼저 들른 곳이 있다. 바로 '도서관'이다.

.. 나는 열심히만 살면, 아끼고 모으면 조금씩 부자가 될 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아이 하나 키우는 데도 양육비에 쩔쩔매고, 2년마다 이사를 다녀야 하는 전세난민의 삶이었다...

펀드도 부동산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언론이나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휩쓸려 선택했기에 이런 결과를 맞은 것이었다.

 

웨인 다이어의 [모든 아이는 무한계 인간이다]라는 책에서 이런 구절을 만났을 때였다.

"아이는 현재로도 완벽하므로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가끔 부모가 이 사실을 잊기 때문에 아이를 다그치고 부모가 원하는 틀 속에 아이를 맞추는 잘못을 범한다. ... 아이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를 비난하거나 부정해서는 안 된다....."

 

독서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최소한 다음의 두 가지는 확보해야 한다.

 

1. 시간

2. 체력

 

나는 12시를 두 번 사는 엄마는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12시엔 대부분 깨어서 활동하지만 밤 12시는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곤히 잠들었을 이 시간을 치열하게 보내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자신만의 고요한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지, 그 시각이 언제냐는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다.

미라클 미드나잇은 책을 읽기 위한 시간으로 출발해 재테크를 위한 연구의 시간으로까지 확장되었다.

미라클 미드나잇의 그 시간들 덕분에 나는 공부하고 또 성장할 수 있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은 새벽 221분이다.

 

새벽의 질 높은 집중을 위한 전략적 낮잠

 

1. 하루 한 번은 무조건 낮잠을 잔다.

2. 숙면할 환경을 조성한다.

3. 그냥 누워만 있는 것도 괜찮다.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하지 않았던' 세 가지

 

1. 쇼핑을 자주 하지 않았다.

2. 이웃을 자주 만나지 않았다. (내가 공부하고 성장해야 할 타이밍에는 그 즐거움을 잠시 뒤로 미뤄두었다.)

3. 청소도 자주 하지 않았다.

 

이렇게 아낀 체력은 모두 책을 읽는 데 썼다.

11문장이라는 전략으로 바꿨다.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그것만은 반드시 행동에 옮기려고 애쓴 것이다. 예를 들면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나서는 '나의 꿈을 적어보자'라고 메모하는 식이었다.

 

실천 가능한 '한 문장'을 남기는 것을 독서의 목표로 삼자 나쁜 책이 따로 없었다. 어떤 책이든 배울 점 한 가지는 분명히 있었기 때문이다.

 

전세 헤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실거주로 들어갈 집을 미리 사놓았다.

- 매매가는 17천만원이었지만, 전세를 15천만원에 놓았기에 투자금은 2천만원이었다.

- 내가 살고있는 빌라의 전세 보증금에 몇 년간 열심히 돈을 모아 15천만원을 만들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주고 우리가 들어가 살 수 있다. 대출도 받지 않고 진짜 내 집을 얻는 것이다.

- , 주의사항이 있다. 이렇게 전세 헤지를 할 때는 전세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공실가능성이 없는 입지에 집을 구해야 한다. 내가 전세 헤지를 한 집은 지하철 초역세권의 24평으로 초중고 학군이 좋았다. 게다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길 건너편에 있는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다. 공실 가능성이 없다고 봤기에 과감히 투자한 것이다.

나는 '경제 기초서'로 시작해 '투자 실용서' '경제 고전'의 순서로 읽었다.

 

*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 여러권을 추천하고 있다. 언제 한번 읽어봐야겠다.

 

"부동산은 주변에 일자리가 있을 때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

일자리가 있는 곳에만 투자한다는 원칙이 로버트 기요사키와 같았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 그런데 살다보면 말이야. 돈이 있으면 세 번 싸울 거 한 번밖에 안 싸워."

 

[보물지도]

 

우리 뇌는 신기하게도 어떤 이미지를 선명하게 반복적으로 떠올리면 비록 기회를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쳤더라도 무의식중에 '기회'를 다시 끌어당깁니다. 그래서 결국 자신과는 무관하다며 지나쳤던 것들이 실은 소망 성취로 가는 중요한 단계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보물지도의 '마법'입니다.

 

*비전보드 만들기

 

내가 꿈꾸는 것, 바라는 것을 모조리 모아 놓으면 그만이다.

 

1. 갖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바라는 것과 관련된 이미지를 모두 구하라. 사진도 좋고, 자신이 닮고 싶은 롤 모델의 인터뷰 기사도 좋다.

2. 자신이 눈길이 닿는 곳,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사진을 모두 붙인다.

3. 틈날 떄마다 그 사진들을 보면서, 자신의 목표를 상기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실천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6개월에 1천만원 모으기

 

1. 통장, 카드를 분석하여 지난달, 작년 등등 지출내역서를 항목별로 작성했다.

2. 숨만 쉬어도 나가는 고정지출과 생활비로 쓰는 변동지출을 따로 구분했다.

3. 수입에서 167만원을 저축용으로 뺐다. 남은 돈에서 고정지출도 빼고 그 나머지 돈으로 생활했다.

4. 부부가 함께 쓰는 신용카드나 공금 개념을 없애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였다. 부인과 남편이 개인 용돈을 나누어 갖고, 그것으로 한 달 동안 각자 쓰는 것을 목표로 했다.

5. 신용카드를 없앤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했다. 체크카드 결제계좌에 돈을 한 번에 넣어두는 것이 아니라 1, 7, 14, 21, 28, 이렇게 5번에 걸쳐 나눠서 들어가도록 자동이체를 시켜놨다.

 

책 탈무드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내일 할 일을 오늘 하고, 오늘 먹어야 할 것을 내일 먹는 것이다.

 

[짧은 내 생각]

 

책이 너무 읽기 쉽고 이해가 쏙쏙 되며 공감할 부분도 본받고 싶은 부분도 많았다. 물론 나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처해있는 상황은 다르지만 주변의 많은 아이엄마를 보면서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도 작가님처럼 책도 쓰고, 새벽을 알차게 살며,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 자신이 되고 싶다. 6개월에 1천만원 모으기 과연 가능한 일인가 싶은데.. 2020년의 챌린지 중 하나로 선정해보면 어떨까하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비전보드를 만들어야겠다!

 

악착같이 돈 벌고 아끼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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