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시간

부자언니 부자특강 (유수진 지음)

멜리에(mealea) 2020. 1. 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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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부분들]

 

인스턴트 힐링을 하고 돌아오면 카드 대금 고지서와 이전과 똑같은 일상이 기다리고 있다. 변하는 것은 없고 해결된 것도, 치유된 것도 없다. 근본적으로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힐링은 자기기만에 불과하다.

희망이 없고 자존감을 가질 수 없을 때 우리는 외적인 것에 꽂힌다. 음식, 게임, 쇼핑에 중독되고, 먼 미래를 준비하는 대신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현재에 충실하자며 아낌없이 시간과 노력과 돈을 쓴다. 명목은 나에 대한 투자,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소중한 나를 위한 작은 사치?

 

심리학자 곽금주 교수는 '소비는 심리적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은 날 우리의 휴대폰은 카드 사용 내역을 알리느라 바쁘게 울려댄다.

충동구매는 스트레스 극복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C양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어떻게 풀어야 할지 방법을 모른다.

 

우리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이렇게 생각한다.

'왜 하필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야?'

하지만 부자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야. 뭐가 잘못되었는지 점검하고 또 발전하라는 뜻이겠지.'

부자들은 자기존중 욕구와 자아실현 욕구가 훨씬 강한 게 특징인다.

 

보통 사람들은 생리적 욕구와 안전에의 욕구가 강하며, 일차적인 욕구가 충족되면 사회적 욕구를 충족하는 데서 그친다. 목표를 세우고 집중하여 성취하는 데서 기쁨을 느끼는 게 아니라, 친목과 놀이를 통해 사회적인 즐거움을 얻는 데 만족하고 거기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것이다.

 

소비는 심리적인 것이다. 자존감이 없을수록 스트레스를 받으면 당장 내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운 것에 몰두한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충동구매나 음식으로 도망갈 게 아니라 문제가 무엇인지 직시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게 나는 성숙해질 것이고 카드도 덜 긁게 될 것이다.

 

나만 가슴 뛰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니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취미로 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현명하다. 열심히 하다보면 성과가 나고 인정도 받고 성취감으로 뿌듯해지고, 그러면 일도 재미있어진다. 일이 재미있으면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그렇게 선순환이 일어난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데 그 사촌이 땅사려고 적금 붓고 있을 때 나는 백화점 가서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고 해외여행 가서 면세점의 쇼핑 여왕이 되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누군가는 더 이상 대출을 감당하지 못해 집을 경매 처분당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4억짜리 아파트를 경매로 2억에 낙찰 받아 샀다. 집을 꼭 사야한다면 이렇게 사는 것이 맞다. 정말 집을 사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경제위기가 왔을 때 경매로 저렴하게 사라. 그 전까지는 내 돈 잘 모으고 불리면서 기다려라. 전세로 혹은 월세로 이사 한 번 더 간다고 내 인생이 끝나지 않는다.

 

딱히 큰 결핍도 없고 돈 때문에 불편하지 않은 사람들은 오히려 목표를 세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만약 결핍이 없다면 자신의 욕심을 이용해 '3년 만에 1억 만들기' '60세 이전에 건물주되기' 같은 목표를 세워보자.

 

지출을 파악할 때 가장 유심히 체크해야 할 것은 카드 사용 내역이다. 명품 가방을 사고 할부를 이용한 것도 아닌데, 우리는 단지 가끔 외식을 하고 식구들끼리 모여 야식으로 치킨과 족발을 시킬 때 2~3만원씩 카드를 썼을 뿐인데, 카드 값은 매달 150만 원이 나온다. 차라리 명품 가방이라도 샀으면 중고로 팔 수나 있지, 대체 우리 돈은 어디로 새버린걸까?

어딘가로 줄줄 새는 내 돈, 카드 명세서를 들여다보고 그 향방을 밝혀내자. 외식비나 유흥비 혹은 택시비나 의류비 등 분명 돈이 새는 항목이 존재한다.

 

부자는 신문을, 빈자는 TV를 본다.

 

경제기사, 헤드라인만 읽어도 성공

 

부자들은 경제 신문을 구독하고 경제 TV를 본다.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것은 그 회사에 좋은 일이 있거나 앞으로 가치가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주식을 샀다는 뜻이다.

가끔 특급호텔에서 커피를 마신다. '이 커피 한 잔을 여유롭게 마시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지' '꼭 성공해야지' 하고 마음을 다진다.

 

[21세기 자본론]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세계적인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그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자본 소득(임대료, 배당금, 이자, 이윤, 부동산이나 금융 상품에서 얻는 소득)이 노동으로 버는 소득보다 훨씬 커서 소득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외국인들의 자금 흐름을 확인하는 법은 쉽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왜 적립식 펀드에 투자했을 때 수익이 나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는가? 쌀 때 더 많이 사는 관리를 하지 않았으니 수익이 좋을 리 없다.

 

절대로 장기 투자한다고, 자동이체해두고 잊어버리고 살면 안 된다. 자동이체를 해두면 쌀 때 많이 살 수가 없다. 적립식 펀드도 직접 투자해야 한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날만 골라서, 추가 납입을 통해 매수해라. 무조건 쌀 때 더 사야 수익을 볼 수 있는 것이 투자다.

 

여행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 달에 10만 원씩 적금을 들거나 친구들과 여행계를 하는 건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나에게는 카드와 용기가 있다며 용감하게 결제하고 다녀와서 6개월 할부금 갚느라 허덕인다. 그러면서도 할부 끝나면 또다시 카드 빚내서 여해 가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부자들은 투자한 주식에서 배당금이 나오면 그 돈으로 여행 간다. 주식 배당금으로 110만 원을 받은 여성이 있었다. 한 달 급여가 200만 원 정도 되는 지극히 평범한 직장 여성이다.

 

한솔제지는 2013년 배당금을 1주당 300원 줬다. 당시 1주 가격은 약 1만원이었다. 그렇다면 3천만 원을 투자한 사람은 얼마나 받았을까? 3천 주를 보유했으니 300원 곱하기 3천은 90만원. 배당금만 90만 원을 받았다.

부자만 배당금받아 여행을 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도 3천만 원 정도의 종잣돈 만들 때까지만 참으면 배당금을 받아 해외로 갈 수 있다. 결코 안 늦었다. 지금부터 3천만 원을 모으는 거다.

 

ROEReturn on equity의 약자로 자기자본이익률. ROE = 순이익 / 자기자본

1. ROE가 크다 : 성장하는 기업

2 ROE가 작다 : 성장이 정체된 기업

3. ROE가 마이너스다 : 쇠퇴하여 망하는 기업

4. ROE가 변동이 심하다 : 예측이 어려운 기업

 

로드맵은 우리가 재테크를 하는 데 정말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먼저 A4용지 한 장과 볼펜 한 자루, 계산기를 꺼내라. 종이를 가로로 놓은 다음 가로선을 죽 긋는다. 선을 20개로 나누고 첫 칸에 지금 나이를 쓴다. 30, 31, 32.. 이런 식으로 약 20년 후까지 나이를 적는다. 그런 다음 매년 저축 가능 금액을 적는데, 첫해에는 지금 가지고 있는 목돈과 1년 저축 가능 금액을 더한다.

 

한달에 200만원을 벌고 100만원을 쓴다면 매달 100만원을 저축할 수 있으니 1년 저축가능 금액은 1,200만원이다.

좋은 입지를 보는 눈을 키우려면 이제부터 주말에 차 마시고 영화 보고 치맥 먹고 노래방 가지 말고, 내 건물을 갖고 싶은 지역이 어디인지 정해 그곳에 운동화 신고 가서 몇 시간이고 걸어다녀라. 지하철 출구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어디로 많이 가는지 동선을 보고, 줄을 서서 먹는 집이 있다면 인테리어는 어떤지 어떤 아이템인지 건물 현관은 어느 방향으로 나 있는지 채광은 어떤지를 꼼꼼하게 살피며 다녀라. 그 동네에 해가 어디에서 떠서 어떤 건물에 걸려서 지는지까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좋은 입지를 알아보는 혜안이 생긴다.

 

'뭘 해먹고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평생 끝나지 않는다.

 

지금 다니는 회사 열심히 다녀서 차곡차곡 모으고 나중에 건물 사면, 그때 내 건물에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된다. 월세 안 나가니 장사가 안 되어도 걱정 없다. 장사 안 되는데 절대 문 안 닫는 카페들은 전부 그 건물 주인이나 그 건물 주인 딸이 하는 거다.

 

15퍼센트 수익을 내는 방법

 

1. 지출을 줄인다.

 

200만원 버는 사람이 월 100만 원 쓴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 안 마셔도 하루에 6천원을 아낄 수 있다.

부자들이 내놓은 쓰레기봉투를 뒤져보면 안 버려도 되는 물건은 하나도 없고 정말 딱 쓰레기만 들어 있다.

아끼는 습관이 부자를 만들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내가 아끼는 것이 얼마나 저축으로 모아지는가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아끼기는 한다.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드니까 돈을 펑펑 쓰고 난 다음 달에는 허리띠 졸라매고 산다. 그런데 살다보면 또 우울해진다.

내가 이렇게 살려고 야근하며 고생하는 게 아닌데, 이렇게 악착같이 살아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래서 다음 달에는 또 마구 써버리고 그렇게 카드 값 펑크 나면 후회하고 자책하고 그다음 달에는 아껴서 살아야겠다고 또 결심한다.

아끼려면 노력해야 하고, 노력은 당연히 고통스럽다. 하지만 종잣돈이 모일 때까지 자기절제는 필수다. 그 정도의 절제도 없이 부자가 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렇다고 커피도 마시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고, 출근길에 커피를 사 마시는 대신 텀블러에 집에서 내린 커피를 담아 다니는 버릇을 들이면 된다.

택시 대신 버스를 이용하고, 조금 더 많이 부지런해져서 버스 한두 정거장 정도는 걸어 다니면 돈 들여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

야식도 줄여야 한다. 야식, 간식을 줄여서 지출도 줄이고 살도 줄여라.

 

2. 몸값을 올린다.

 

내 본업에 충실해서 연봉을 올리는 것이 수익을 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3. 부수입을 만든다.

 

타로점 보기, 블로그 애드광고, 유튜브 만들기 등

 

4. 투자를 잘한다.

 

어떤 취미든 3년에서 5년 정도 꾸준히 하면 준 프로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 그러니 꾸준히 해라.

 

To Do List 작성

 

매일 매일 해야 할 일을 적는 것이다. 어려운 일이 아닌데도 우리는 만날 할 일을 미룬다. 부자들은 절대로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잠들기 전 다이어리에 내일 할 일을 쭉 적어라. 다음 날 하나씩 해나갈 때마다 줄을 그어 한 일은 지운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성공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다. 아무리 작은 일이어도 내가 하기로 한 일을 미루지 않고 해냈다는 것, 그것은 성공이다.

언니는 20051월 자산관리 일을 시작하고 나서 지금까지 하루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 많은 일을 어떻게 다 하냐고 물어보는데 To Do list를 쓰면서 시간을 경영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내일 할 일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할 것인가 다이어리에 적어놓고, 약속들도 일주일 전에 미리 다 잡아서 다이어리에 적어둔다. 목욕탕이나 미용실에 가는 스케줄도 적어둔다. 스케줄 하나가 취소되어 시간이 빌 때는 다이어리를 보고 만나야 할 사람들 리스트를 체크해서 다음 주 약속을 잡기도 하고, 어제 다 못한 일들도 한다. 처리해야 할 일이 없으면 그때는 스파에 가서 한 시간쯤 휴식을 취하고 다시 회사로 돌아오기도 한다. 이렇게 시간을 쓰면 시간 없어서 못한다는 말은 핑계라는 걸 알 수 있다.

 

부자들이 돈 쓰는 법을 배워라

명품이 아니라 작품을 사라

디자이너 선생님의 주얼리를 선택한다.

우리는 싼 걸 여러 개 사고 부자들은 비싸도 제대로 된 걸 하나 산다. 우리는 돈을 허투루 쓰지만 부자들은 돈을 전략적으로 쓴다. 돈을 써도 돈이 되게 쓴다. 현명한 소비란 무조건 싼 것을 사는 게 아니라 가치가 있다면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액션 플랜대로 실천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친구들이 다 그러죠. 네가 대기업에 다니고 연봉이 높으니 그만큼 돈을 모았지, 자기들은 저축할 여력이 없다고요. 하지만 연봉이 적다고 돈을 모을 수 없는 것도 아니에요. 그건 마인드의 문제에요. 얼마나 목표가 분명하고 얼마나 성실하게 실천하느냐가 관건이에요.

3년째 저는 매달 로드맵을 새로 그려요. 로드맵 정말 많이 봤어요. 회사 다니는게 힘들 때도 있거든요. 그럴 때마다 내 로드맵을 보면서 몇 살 때까지는 얼마만큼의 수입이 있어야 하니 열심히 회사를 다녀야겠다 생각하며 힘든걸 이겨나갔죠.

 

정해놓은 생활비 내에서만 돈을 쓰고, 경제신문 재미있게 읽고, 월급의 3분의 1은 투자를 해요. 이제는 몇 만원 내렸다고 발을 동동 구르지도 않고, 길게 보고 투자를 해요."

 

[짧은 내 생각]

 

역시 기초는 절약인것같다. 당장 부수입 만들기도 어려운 나로서는 절약만이 살길인 것이다. 그리고 일단 절약하는 체질이 되어야만이 돈을 불릴 수 있는 것 같다. 공부 없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것인가. 말도 안되는 일이다. 올 한해는 돈 많이 벌어보기로 다짐하였으니 피곤하더라도 서럽더라도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특히 참새가 방앗간 가듯이 들락거리는 편의점을 제발 끊어야겠다.. 티끌모아 태산! 내년까지 악착같이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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