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시간

주식 투자자의 시선 (박영옥 지음)

멜리에(mealea) 2020. 9. 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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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부분들]

 

다른 모든 지식과 마찬가지로 주식에 관한 지식도 저절로 쌓이지 않는다.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것을 지식이라고 할 수는없다. 체계를 갖춰야 한다.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마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걸쳐 공부하듯, 경제에 관한 기본지식부터 시작해 주식이라는 전공 지식을 쌓아야한다. 석사와 박사 과정을 통해 자기 나름의 학설을 만들어가듯, 주식도 자기 나름의 투자법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 이후에도 공부와 연구를 계속해야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주식시장에는 실패의 공식이 있다. 공포와 탐욕에 의한 섣부른 매매, 정보 매매, 뇌동 매매, 급등주나 테마주 편승 등이 그 것이다. '주식투자 = 자기사업'이라는 등식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으면 실패의 공식을 답습하지 않는다.

 

주식투자로 성공하기 위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를 3가지만 논해 보자. 

1) 투자 기업을 자신의 회사라고 여기는 주인의식

2) 투자한 회사와의 꾸준한 의사소통

3) 여유자금을 통한 중장기 투자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나쁜 신호인 경우가 많다. 잦은 유상증자는 부도의 신호로 읽히기도 한다. 기업에 돈이 없다는 신호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익이 일정한 상태에서 자본금이 커지면 주식의 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이다.

 

나는 수익이 나면 원금은 최대한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한다.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이 기준이다. 그리고 수익이 난 부분은 성장주에 투자했다. 그것이 내가 안정적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었떤 '누구나 알고 있는 비결'이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말자는 뜻에서 하는 말이다.

 

관심가는 종목이 있는데 이미 대중의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 지켜보는 것이 상책이다. 폭등 뒤에는 늘 조정기가 온다. 반약 조정을 보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그땐 입맛만 한 번 다시고 내 몫이 아니구나 하면서 돌아서야 한다.

 

우리는 투자자의 눈을 갖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일상적이지 않은 눈으로 일상을 바라보는 것, 그리고 거기서 변화를 발견하고 해석할 수 있는 지식이다. 노력은 두 가지 요소 모두에 필수적이다.

 

내가 기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비즈니스 모델의 단순함이다.

 

우리는 증시에서 변화의 모습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 가장 유용한 수단은 바로, 정부의 정책 방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정부 정책의 방향만 잘 읽어도 경제의 흐름이나 기업의 성장성, 심지어 수익성까지도 대략 예측이 가능하다.

 

주식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할 질문들

1. 업종의 전망이 밝은가 (이 업종은 향후 5년 동안 어떻게 될 것인가?)

2. 사업 모델이 심플한가

3. 재무구조는 안정적이고 심플한가

4.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해 왔는가

5. 성실 공시를 하는가 

6. 업종 내에서 경쟁력이 있는가

7. 경영자는 누구인가 

8.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어 있는가 (PER을 기준으로 경쟁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낮은 기업이 있다. 소외되어 있는 이유를 발견했다면 그것이 합당한지를 파헤쳐봐야 한다.)

 

위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몇 년간의 공시 모두 읽기, 애널리스트의 보고서 읽기, 해당 업종과 해당 기업에 대한 뉴스 찾아보기, 주총과 기업설명회 참석, 주식담당자와의 인간적 소통 등이다. 차트의 흐름을 보면서 대외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과거에 폭등이나 폭락한 적이 있는지, 있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시기의 공시나 뉴스를 찾아 확인하는 것도 좋다.

 

근면, 성실, 정성, 감사. 이런 마음이 없다면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내 생각]

 

이 책의 저자의 투자방식은 읽으면 읽을수록 굉장히 정석적이면서도 오히려 과감하게 느껴졌다. 주식하면서 내가 가진 종목의 변동성에 전전긍긍 마음쏟으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주가를 확인하기 마련인데, 회사에 대한 믿음으로 2~3년을 보유하는것 자체가 내 기준 용기있고 과감한 일인 것이다. 어떤 산업이 유망하고 정부는 어떤 정책을 펼칠것인지 미리 파악하고 좋은 종목에 들어간 적은 있지만 최장 한달안에 팔고나온 나란 사람.. 공부를 더 하다보면 나도이렇게 농사짓는 마음으로 좋은 종목과 함께 성장할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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