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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부분들]
금전적 문제아란 열심히 돈 관리를 하는데도 생각만큼 돈이 모이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돈 관리가 아니라 무질서한 생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돈을 잘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좋은 투자처를 찾는 것보다 지금의 생활 방식을 점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물건은 또 다른 형태의 돈이다'라고 생각하면 물건을 대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진다. 우선 방을 어지럽히거나 집 안 한가득 쓰레기를 쌓아 두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정말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구분할 줄 알게 되면서 물건을 소중하게 대하고 불필요한 물건은 소유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심을 필요로 바꿔치기하는 데 능수능란하다.
'필요한가? 아니면 갖고싶을 뿐인가?' 이 질문을 시작으로 스스로를 바꿔나가자.
신기하게도 물건은 사기 전과 사고 난 후에 다르게 보인다.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는 '이 물건은 꼭 필요하다'라든지 '이것을 사면 생활이 달라질 것이다'라는 마음이 든다. 그런데 구입한 뒤에는 어떠한가? 처음 생각과 달리 구입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도 부지기수다.
우리는 물건을 구입하고 나면 정말 필요했는지 아니었는지를 검증하지 않는다. 샀으면 그로써 끝인 것이다. 이는 엄밀히 말하자면 '자기 자신과 충분히 마주하지 않는 것'이다.
소유물에 대한 자신의 기분을 깨닫고 반성하는 것으로 나아가야만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돈 새는 구멍이 많은 '생활 방식'이고, 무엇을 우선시할지 결정하지 못한 '가치관'이다.
끝없이 욕심을 부리기보다 '꼭 필요한 최저한도는 얼마'라는 적정선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의 상한선이나 하한선을 정해 두면 씀씀이가 정돈되고 돈이 모이는 사람으로 변화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돈으로 풀지 않는다. 돈을 잘 모으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하고 산책이나 달리기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해결하는 법을 알고 있는 반면 돈을 못 모으는 사람은 돈을 쓰는 행위 자체를 해소법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하루 일과를 기록한다.
하루 일과를 한눈에 파악해서 돈이 새는 구멍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기상시간, 회사에 도착한 시간, 점심시간, 귀가시간, 취침 시간과 같은 큼직큼직한 부분을 골라 기록해보자.
지나치게 저금을 우선시해서 공격형 자기투자를 완전히 중단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특히 운동이나 학원에 사용하는 비용은 제일 쉽게 긴축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러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현재에 안주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며 삶은 풍요로워지지 않는다.
돌아오면서 후회하는 만남에 돈 낭비 하지 마라. 모든 만남에 목적을 부여하는 연습을 하자. 모임에 다녀오면 돈을 얼마나 썼는지만 신경을 쓰기 쉬운데 그보다는 '왜 갔는지'를 확실히 하는 게 중요하다. 만남의 목적을 메모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매끼 식사 사진을 찍어보자. 사진을 찍는 목적은 우리가 무엇을 먹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정직하게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전부 찍자. 이렇게 하면 끼니마다 칼로리가 높은 식사를 하고 있다거나, 채소 섭취가 상당히 부족하다거나 하는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어떤 마음이든 자신의 식생활을 돌아보고 개선하기 시작하면 식비도 저절로 줄어든다.
식사 내용을 파악하는 것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흐트러진 생활을 하는 사람은 한 달에 몇 번이나 외식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외식을 할지 말지를 그때그때 충동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일상이 정돈되지 않으면 식재료가 상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하나를 대한 자세가 달라지면 열 가지에서 새던 돈을 모을 수 있다.
밤늦게 들어와서 아침에 허겁지겁 나가느라 등한시했던 집을 정성 들여 살펴보자.
휴식을 취하는 곳인가, 물건을 보관하는 곳인가
'나는 방 안이 어지러워도 편히 쉴 수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단지 그 공간에 익숙해서 그런 것뿐이다. 흐트러진 생활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
돈을 모으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지만 그 진심은 별로 힘이 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작은 유혹에도 쉽게 넘어가 돈을 관리하는 일을 포기해버렸다.
첫 번째로 소개할 방법은 가장 쉬운 관리법이다. 바로 얼마를 썼는지 금액만 기록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목적은 한 달에 돈을 얼마나 쓰는지 확인하여 대략적인 생활비를 파악하는 것이다. 더불어 숫자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목표로 한다.
이런 식으로 내용이 발전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의욕이 앞서 처음부터 모든것을 기록하려 하지 말고 일단 숫자를 적는 것부터 연습하자.
두 번째는 신경쓰이는 항목만 골라서 기록하는 방법이다. 꾸준히 기록하다 보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 항목에 대한 지출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세 번째 방법은 쓴 돈을 사용 목적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다.
1. 소비 :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거나 생활을 영위하는 데 들어가는 각종 사용료를 지불하는 돈을 가리킨다. 생산성은 거의 없다. 식비, 주거비, 공과금, 교통비, 생활필수품 구입비 등이 있다.
2. 낭비 : 말 그대로 헛되이 쓴 돈이다. 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구입하거나 순간적인 희열을 위해 사용한 돈이 여기에 속한다. 생산성이 없는 지출이다. 정도가 지나친 쇼핑, 도박, 과도한 기호품(담배, 술, 커피 등) 구입비 등이 있다.
3. 투자 : 생활에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미래의 자신에게는 생산성이 있는 지출이다. 주식이나 투자신탁 같은 금융 상품에 투자한 돈뿐 아니라, 무언가를 배우는 데 쓰는 비용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생산성을 내포한다는 점에서 소비와 다르다. 저축, 학원비, 도서 구입비 등이 있다.
네모 상자에 소비, 낭비, 투자라고 이름붙여서 영수증을 넣어 분류하면 끝
예를 들어 수입이 300만 원인데 집계해보니 소비가 255만 원, 낭비가 36만 원, 투자가 9만 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가정해 보자.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순서대로 85%, 12%, 3%다. 이 사람은 한 달 수이브이 97%를 필요한 소비와 무의미한 낭비에 쓰고 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저축이나 자기 계발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진짜 문제는 합계액이 월수입의 100%가 넘는 경우이다. 어떻게 100%를 넘을 수 있을까? 저축을 갉아먹으면 가능하다. 한마디로 마이너스 가계라는 이야기다. 지금은 어떻게든 생활을 유지하고 있지만 빨리 고치지 않으면 정말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다.
낭비 : 무조건 뿌리 뽑아야 하는가?
애초에 '어디 한번 낭비 좀 해볼까?'하는 생각으로 돈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은가.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수입의 5% 이상을 넘지 않겠다는 식으로 비율이나 범위를 제한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 스스로 허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정하는 일에서 출발하자.
낭비든 투자든 스트레스받으며 하나하나 관리하지는 말아 달라.
"돈을 잘 모으는 사람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사람마다 달라서 딱 잘라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굳이 하나만 꼽자면 이런 특징이 있다.
- 생활이 심플하다 -
[내 생각]
책을 읽으면서 내 생활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되었다.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미니멀하게 살겠다고 물건 버리기를 시도했는데, 회사를 옮기고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서 거의 중단된 상태였다.
몸이 힘드니 마음이 힘들어졌고 그와 동시에 집안이 다시 엉망이 되기 시작했다. 내 생활에 문제가 있는것이 틀림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보니 물건을 대하는 자세, 일상을 정돈하는 방법부터 먼저 바로잡아야 한다고 적혀 있어서 팩트 폭격 당한것처럼 뜨끔했다.
가계부 앱도 역시 쓰기는 썼는데 빼먹거나 미루기 일수였고 작성한 후에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았다.
노트에 항목을 정해서 써야할것 같다.
뭐든 꾸준히 해야하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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