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시간

1인 가구 돈 관리 (공아연 지음)

멜리에(mealea) 2020. 7. 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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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돈 관리
국내도서
저자 : 공아연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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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부분들]

 

11인 가구의 지갑 사정

 

"...과소비로 자산이 좀처럼 모이지 않고, 현실을 긍정하는 기술만 쌓여 돈 쓰는 재주만 늘어갔습니다. 무엇보다 내 일상을 채우는 즐거움의 상당 부분이 '돈을 쓰는 것' 그 자체에서 온다는 점이 좌절스러웠습니다.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라 돈을 미련 없이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돈을 써야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무엇보다도 돈에 휘둘리는 사람이었던 것이지요."

 

2장 돈이 모이지 않는 습관들

 

과도하게 교제비를 쓰고있다

 

...'돈이 술술 새어나갈 수밖에 없어요. 커리어 때문에 인맥관리 중인 거라면 커리어 투자라는 핑계라도 댈 수 있지만, 친구와의 별 목적 없는 약속은 냉정히 말하자면 말이 사회생활이지 그냥 노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됩니다.'

...'우선 매달 사람 만나는 약속 횟수를 한정 짓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 달에 교제비에 쓸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해보고 한 번에 얼마나 쓸지 생각해서 적당한 횟수를 잡아봅시다.'

...'되도록 점심 때, 가능하면 평일에 약속을 잡는 방법이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충동구매를 한다

 

...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사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물건을 샀어도 기억에 거의 남지 않거든요. 그래서 '별로 쓴 것도 없다'는 감각이 생겨 돈 관리에 실패하게 됩니다."

..."사람이니까 당연히 이것저것 갖고 싶고 먹고 싶은 충동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그것 자체는 정상적입니다. 그런데 충동이 닥쳤을 때 통제력을 전혀 발휘하지 않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지갑을 열기 전에 차분한 마음으로 이성을 찾을 필요가 있어요. .... 돈 쓰는 것도 소비 충동과 지갑 여는 순간 사이에 생각을 꼭 끼워넣어야 합니다.:

..."피로가 쌓여 있거나 몸이 아플 때, 고민이 많아서 일상의 자잘한 부분까지 깊이 생각하고 고민할 여력이 없을 때도 있죠. 하지만 그런 때일수록 정신바짝 차리지 않으면 통장 잔고가 야금야금 사라집니다..... 충동을 잘 이겨내 나의 소중한 잔고를 지켜냅시다."

 

돈이 자잘하게 새는 구멍이 많다

 

..."그 외에도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했을 때 한 20분만 때우면 되는데 별생각 없이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신다든지,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를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든지, 잘 관찰해보면 생활 곳곳에서 새는 돈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 소비 충동 참아내기

 

한 푼도 쓰지 않는 날 지정하기

 

..."돈을 안 쓰면 할 일이 없고 공허한 시간이 늘어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때 사놓고 읽지 않았던 책을 읽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근처 동네를 탐함한다거나 하는게 상당히 신선하고 재밌습니다....... 돈을 쓰는 날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지갑을 여닫게 되는데 지갑을 한 번도 열지 않는 하루가 가능하다는 것, 그 사실을 체험하고 깨닫는 것이 '돈을 써야만 행복해지는 사람'에서 멀어지게 해주기 때문에 소비 습관도 잡을 겸 꼭 시도해보길 추천합니다."

 

충동구매 대신 심사숙고 구매를

 

..."한정된 수입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보통 사람이라면 한두 번의 쇼핑 실패도 뼈아픈 지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심사숙고 구매'를 몸에 익혀야 합니다."

 

예산 세우는 버릇 들이기

 

..."예산을 세운다는 건 제한을 둔다는 건데요. 제한 안에서 움직일 때 사람은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되더라구요. 제한 없이 돈을 쓰면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서도 돈을 쓰게 되거나 필요 이상으로 비싼 값을 치르게 됩니다. 애석하게도 우리의 수입과 자산에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예산을 세우고 그 안에서 움직이는 버릇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예산 안에서 돈을 쓰는 연습을 하다보면 저절로 소비습관이 개선됩니다....... 간혹 가계부를 열심히 써도 지출이 줄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물어보면 예산은 안 세우고 지출 기록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달의 생활비를 분야별로 예산을 세워 관리해보세요."

 

불안, 스트레스 잘 관리하기

 

..."평소에는 어렵지 않게 자기 통제를 하던 사람도 몸과 마음이 망가져 있을 때는 방종해지기 쉬워요. 절제력을 발휘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죠. .... 본인이 언제 유달리 통제력을 잃고 돈을 쓰는지 알고 계신가요? 제 경우 몸이 아플 때 유달리 절제를 못하고 돈을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나 불안할 때도 충동적으로 돈을 쓰기 쉽지요. 홧김에 돈을 쓴다면 그 전에 자신의 컨디션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배가 고프거나 피곤한 건 아닌지, 스트레스가 극심하거나, 너무 심심하거나, 불안하거나, 우울한 건 아닌지 등,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면 그 지출은 보류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 그 돈을 쓴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확률이 높아요. 다른 어떤 것보다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걸 최우선으로 해야 할 때에요."

 

평소에 지하철만 이용한다면 정기승차권을 이용하자

 

..."정기 승차권은 44회분의 월정액 요금(서울전용권의 경우 월 55,000)으로 최대 60회까지 탈 수 있는 이용권입니다. ... 매일 지하철로만 출퇴근하는 사람이라면 이 방법이 가장 교통비가 적게 듭니다."

 

화장품 구입 원칙 세우기

 

..."화장품의 경우 '다 썼을 때 새것을 산다' 이것만 지켜도 지출이 확실하게 줄어듭니다."

 

6장 반드시 배워야 할 가계부 작성법

 

1. 소비를 기록하고 분석한다.

2. 예산을 세우고 줄여나가는 동시에 저축액을 늘린다.

3. 수입원을 늘리고 저축 계획을 세운다

 

예산 세우는 법

 

..."예산을 처음 세울 때는 지난 3개월 지출의 평균값 정도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 예산을 넘어간 부분은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뭔가 특별히 큰 지출이 있었는지 알아보고 어떤 식으로 개선할지 고민합니다.... 예산 편성은 매달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해나가야 합니다."

..."예산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잡히면 매달의 수입에서 얼마나 저축할 수 있을지 답이 나오죠. 그러면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예산만큼만 남기고 나머지는 저축하면 됩니다. ... 월급일 직전에는 한 달 동안 예산에서 쓰고 남은 돈을 모조리 모아서 저축해버려 생활비 계좌의 잔고를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

 

[짧은 내 생각]

 

나는 1인 가구라 책 제목부터 강렬하게 끌렸다. 왜 맨날 내 통장은 텅장인가에 대한 물음이 강했던 것이다. 철 없던 옛날보다 요즘 좀 경제와 돈 관리에 관심이 생겼는데 초보자가 읽기 쉽고 재밌게 잘 만든 책이다. 특히 1인 가구라면 추천해줄 것 같다! 나도 다시 돈 모아야지! 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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