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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니멀한 삶으로 돌아가보자!
원룸 생활을 청산하고 그럴듯한 집으로 이사온지 어언 9개월.
혼자 살땐 나름 관리되던 물건들이, 둘이 되자마자 이상하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고 살았는데, 그만큼 공간도 함께 넓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늘어난 이런저런 물건들.
필요에 의해 산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 정말 쓸데없이 갖고 싶은 물건들이 태반이다.
그래도 9개월을 물건과 공간이 내지르는 외침을 애써 무시한 채 살았는데
최근 엄마가 갑자기 '이것도 필요할거야' '저것도 필요할거야'라며 우리집으로 홈쇼핑에서 산 물건들을 배송시키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잡동사니가 많았는데, 좋아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는 물건들이 생기면서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시 미니멀하게! 정돈된 삶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했지만
그동안 버리지않고 살았던 삶에 그새 익숙해져버렸는지 물건은 많은데 이상하게 버리기가 어려웠다.
이 물건은 언젠가 쓸 것 같은데
이 옷은 언젠가 입을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이 들면서 몇 주간을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가
드디어 이번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큰 맘먹고 옷 2개를 버렸다.
인터넷 쇼핑에서 샀으나 이상하게 어울리지 않아서 한번도 못 입은 옷 1개와
꽤 좋아했고 잘 어울렸지만 체형이 변하면서 더이상 입지 못하고 간직만 했던 옷.
이번 버리기를 계기로 다시 버리기에 돌입해야겠다!
미니멀하고 간결한 삶으로 돌아가겠으!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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