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시간

서평) 경제기사를 읽으면 주식투자가 쉬워집니다 :: 박지수 지음

멜리에(mealea) 2021. 3. 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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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성공은 경제기사 읽기에서 시작된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 솔직히 뉴스를 거의 안봤다.

의무감에 매경이코노미 경제지를 1주일에 1개씩 읽긴 했지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뭐랄까... 흥미거리? 위주로 읽었고, 읽고나서 뒤돌아서면 내용을 까맣게 잊어버리곤 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때는 주식이 너무 힘들고 어렵기만 해서 금방 관심이 식었었다.

 

시간이 지나 코로나19로 코스피지수가 1400포인트로 곤두박질 친 그 때, 나는 그 전부터 주식공부를 새롭게 시작하고 있었다. 예전과는 다르게 각종 기사를 꼼꼼히 읽었지만 거의 1년이 다되어가도록 스스로가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공부한게 원인인 듯.

 

그러다가 동학개미운동 붐이 불면서 거의 모든 세대가 주식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하자 주식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경제기사를 어떻게하면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지 알려주는 책이 있길래 바로 골라서 읽어보았다.

 

뉴스를 읽을 때 중요한 것은 뉴스에 포함되어있는 '사실'을 가지고 나만의 '생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 

 

예전 스티브잡스가 스탠포드 졸업식에서 'Connecting the dots'라는 주제로 연설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이 말이 기사를 읽을 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기사를 읽으면서 '팩트'라는 점들을 모아서 서로 연결해 하나의 선을 만들고 면을 만들어서 서로 엮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나도 1년 간 읽었을 때 솔직히 전혀 와닿는게 없었는데도 꾸역꾸역 공부를 하다 보니, 요즘은 나름 이 점들이 선으로 연결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지나가버린 기사들도 시간별로, 분야별로 내 머릿속에서 엮여있는 기분이 들기도하고. 그리고 그때부터 기사가 재밌게 느껴지고, 어떤 분야의 기사를 읽든 꾸준히 지속가능하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주식투자를 위한 경제기사 읽기 법을 알려준다. 짧은 기간 또는 긴 기간동안 어떤 전략을 가지고 읽어야하는지에서부터 성장주, 가치주, 공모주, 해외주식, ETF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거기다가 실제 신문기사를 가져와서 어느 부분에 밑줄을 치고, 핵심 표시를 하는지 그리고 기사를 구조화하고 넘버링하는 것을 그림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책을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어떤 긴 기사를 가져와서 이것을 쪼개기를 하는데, '핵심문장 -> 용어설명 -> 사업진행 -> 향후 전망 -> 주제강조'의 틀로 세분화해서 기사를 분석하도록 도와준다.

 

나도 다시 이 책에서 안내해주는 대로 경제기사 읽기에 도전해보겠다. 그리고 꼭 오래오래 살아남는 투자자가 되어야짓!

 

아래는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을 따로 메모해둔 것이다.

 

 

지속가능한 주식투자 with 경제기사

 

1. 경제기사를 8가지 카테고리 중심으로 읽기! (금리/금융/반도체/4차산업/미국지표/글로벌이슈/통계청발표/부동산/정부정책)

2. 신성장산업군의 변화와 흐름 찾기 (산업면/기업면/증권면 동시에 보기)

3. 기업리스트 만들기

4. 기업 지표를 확인하고 매수하기

5. 경제기사를 보면서 적절히 대응하기

6. 결국, 소심하지만 적극적인 투자자로! 

 

경제기사와 친해지기 위한 경제기사 읽기 4주 플랜

 

1주 : 경제기사 다가가기 (1면 사진/헤드라인/전면광고/주요지표)

2주 : 경제기사 알아가기 (금리 변동/금융 상품/산업 구조/기업 주식)

3주 : 경제지표와 경제용어 이해하기 (통계청 자료/무역과 환율/표와 그래프/경제 용어)

4주 : 주식투자에 적용하기 (투자성향/기업찾기/기업실적/사업구조)

 

*기사의 뉘앙스를 좀 더 예민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문장의 술어가 어떻게 끝나느냐로 판단합니다.

- 기자의 취재 결과 : 확인됐다, 파악됐다.

- 관계자의 의견 : 말했다, 밝혔다, 강조했다.

- 전문가의 의견 : 전망됐다, 분석됐다.

- 기자의 추측 : 예상된다, 추정된다, 기대된다, 보인다.

- 기자도 누군가에게 들은 것 : 전해졌다, 알려졌다.

 

*어떤 사람이 경제기사를 잘 읽는 사람일까요?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숫자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기사에서 절대 속일 수 없는 게 바로 숫자거든요. 

    (문과는 웁니다...털썩)

 

*경제기사를 읽는 내내 나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세팅하고 리밸런싱할까를 염두에 두세요.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안부를 매일 기사를 통해 챙기는 것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기업 공시, 실적, 인수합병 등의 소식을 체크해서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기사는 굵직하게 '주제 -> 전개 -> 근거/사례 또는 반론'으로 흐르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주요 내용을 앞단에 배치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사들은 1/3만 읽어도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집중도 있게 기사를 보고 패스하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 까지만 읽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경제기사 읽기 초보자라면 끝까지 다 읽으세요. 뒤로 갈수록 해설이나 요약, 정보들을 덧붙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사를 완벽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기업정보 읽기

- PER : 이익 대비 주가가 낮은지, 1주당 가격이 수익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 보통 10 이하인 주식을 저PER주로 분류.

- PBR : 기업의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의 비율. 1보다 낮아지면 자산 대비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본다.

- ROE : 자기 자본으로 1년에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보통 예금금리보다 낮으면 의미가 없고, 채권금리보다 높으면 양호한 편

 

*실적지표 읽기

- 매출이익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매출이익은 3개년 연속 증가하는지, 매출이익이 주춤하다면 어떤 이유때문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영업이익은 매출은 많은데 속이 빈 강정인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불안감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내 주식을 키우는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주식 수를 압축합니다 :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역량에 맞게 기업 수를 줄여보세요

2. 매도 타이밍을 미리 정합니다

3. 경제기사를 제대로 봅니다

 

*저는 5년 뒤, 10년 뒤의 제가 지금의 저에게 말을 거넨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미래의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떤 곳일까?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나의 라이프는 어떤 방식일까? 내가 사는 물건은 어떤 것일까? 미래의 나는 지금 나에게 어디다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을까?'

 

미래를 상상하고 역산하면 지금 어떤 기업에 투자할지 답이 보입니다.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그런 일에 추진력을 더할 인재는 있는지, 경쟁사와의 격차는 어떠한지 등등을 경제기사를 통해 판단해봅니다.

 

*반도체, 플랫폼, 인공지능, 모빌리티, 자율주행, OTT, 5G,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헬스케어' 이제 경제기사를 볼 때 이 단어들을 머릿속에 넣고 기업들의 오늘을 기록해 보세요.

    (여기에 우주를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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