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에주식

왕초보의 2020년 주식 결산

멜리에(mealea) 2020. 12. 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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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유독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대개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을 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다니던 회사를 새로운 곳으로 옮기고, 살고있던 곳도 옮기는 일신상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주식공부를 시작한지 딱 1년이 되는 해 였어서

더 의미가 깊기도 하다.

 

올 3~4월의 코로나 폭락장이 지나가고

여름에 다가왔을 때 드디어 공부한지 1년이 되었다.

그 전까지는 정말 차트를 보면서도 무엇을 의미하는지 1도 몰랐던

천둥벌거숭이 같은 존재였는데

 

그나마 지금은 주식 신생아에서 걸음마는 뗀 것처럼 느껴져 스스로가 뿌듯하기도 하다.

 

그동안 혼자 묵묵히 주식공부를 했다면

지금은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도 여럿 생겼고

아주 가끔은 자신있는 종목을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같이 매수하기도 했다.

 

다행이 무리없는 수익을 목표로 세웠기 때문인지

나도 같이하는 친구들도 플러스로 한 해를 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실현손익 +525만원

수익률 +15%

 

남들에 비하면 정말 작고, 작지만

그래도 나에겐 작지만 너무 소중한 돈이다.

 

분명 아쉬운 점도 많지만 그래도 주린이 치고는 괜찮은 성적이라 자부하며

올 한해 어떻게 공부했는지 돌이켜봐야겠다.

 

1. 주식 관련 책 읽기

2. 유튜브로 공부하기

3. 매일 상한가 간 종목들 개별적으로 분석하기

4. 외국인/기관 수급 지켜보며 차트 분석하기

5. 기업 리포트 읽기

 

일년 전만해도 주식은 광기의 영역이라 절대 공부해선 알 수 없고

운빨이 좋거나, 정보가 뛰어나거나, 그 분야의 내부자를 만나야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주식을 공부하면 공부할 수록 그 생각이 굉장히 틀렸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운빨이 좋은 사람은 눈을 감고 지뢰밭을 뛰어가는 사람과 같다.

잠시 잠깐 지뢰를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끝까지 생존할 수 없다.

 

정보가 뛰어난 사람은 그 만큼 노력과 공부를 한 사람이었다.

우연히 얻어지는 산물이 아님에도, 그저 쉽게 얻은 정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내부자를 통한 주식거래는 언제나 불법이다.

해서는 안되는 행위!

 

남은 건 그냥 열심히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뉴스를 열심히 보면서 인과관계를 예측하고

어떤 주식이 무슨 이슈와 연결되어있는지 알아보고

차트가 눈에 익숙해지도록 보고

하락과 수익에 연연하지 않도록 멘탈관리를 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매매를 하는 것.

 

2년차가 되는 내년은 올해보다 좀 더 성장한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보다 딱 2배 더 버는 것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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